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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뒤숭숭한 대한민국
코로나의 여파로 복지관마저 휴관을 하였다.
휴관으로 인하여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던 복지관은 한산해졌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도 받을 수 없어 전 직원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평소였으면 조리된 밑반찬을 받으러 오시던 흥국(가명)이 아저씨
약주를 자주 드시지만, 밑반찬을 받으러 오시는 날에는 약주를 드시지 않기로 약속했다. 본인 것은 물론이고 이웃들의 반찬까지 배달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복지관에 방문하지 못하게 말씀드리고 직접 거주하고 계신 고시원을 찾았다.
고시원은 일반적인 주거 형태가 아니다.
'고시 공부'를 집중하기 위해 만들어진 숙박 시설이다.
흥국이 아저씨는 고시 공부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시원이 그의 집이다.
바깥 날씨는 쾌청하지만, 고시원 문을 열자마자 어둠이 펼쳐진다.
왠지 모르게 숨까지 막혀온다.
과거 전성기 시절에는 많은 고시생이 있었겠지만
지금 이 고시원에 유일한 세입자는 흥국이 아저씨 뿐이다.
바깥의 날씨나 분위기는 알 수 없는 어둡고 컴컴한 곳에 생활하면 정상적인 사람조차 미쳐버릴 것이다.
아직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어쩔 수 없죠, 제 형편이 이런데요'
그저 바깥 날씨를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창문 하나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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