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가 들려주는 직업 특강 / 사회복지사 진로 특강 자료 만들기

복지관에 근무하면서 항상 생각하던 것이 있었다.

'언젠가는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학생이나 여차 사회복지사 진로 특강을 하고 싶다'

 

꿈★은 이루어진다

 

며칠 후 복지관에 위치한 인근 학교에서 사회복지사 진로 특강을 제안하였다.

과장님이 '어머 수지 샘, 샘이 하고 싶었던 건데 이번에 한번 해봐요'라고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셨다.

아름답고 찬란한(?) 추석 연휴.. 그래서 나는 사회복지사가 들려주는 직업 특강과 관련된 자료를 만들었다. 

 

 

머릿속에는 언젠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쉽지 않게 생각했다.

그렇지만 자료를 준비하고 만드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사회복지사, 사회복지, 복지... 여러 단어들의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

그리고 내가 사회복지관에 근무하는 이유, 사회복지관에서 하는 일 등

자료를 작성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오래전에 관장님께서 정명 노트를 이야기했다.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면서 관련된 단어나 용어들을 내 스스로 정의하는 노트이다.

그런 것을 제안받았지만 역시나 작성하지 않았다.

이제야 강의 자료를 만들면서 정명 노트를 만들지 않았음을 후회한다.

 

사회복지사란 무엇일까?

그 근거는 사회복지사업법과 한국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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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업법 제11조 1항

사회복지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자로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자격증을 교부받은 사람

 

사회복지사 윤리강령 전문 中

사회복지사는 인본주의·평등주의 사상에 기초하여,

모든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존중하고

천부의 자유권과 생존권의 보장 활동에 헌신한다.

특히 사회적·경제적 약자들의 편에 서서

사회정의와 평등·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선다.

또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와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저들과 함께 일하며, 사회제도 개선과 관련된 제반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사회복지사업법을 살펴보면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자가 자격증을 교부받은 상태로 해석(?) 할 수 있다.

무언가 딱딱하다. 무엇보다 내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

 

그래서 한국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을 찾아보았다.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에서 와 닿는 부분은 무엇보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저들과 함께 일하며 이 부분이 가장 가슴에 와 닿는다.

 

사회복지사가 존재하는 이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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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진로특강의 대상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직업으로서의 사회복지사에 대한 설명을 어떻게 쉽게 풀어낼까 고민이 많았다.

사회복지 학문은 대학생이 배워도 어려운 용어가 굉장히 많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실천하는 학문이기에 그런 거 같다.

그래서 이것을 최대한 쉽게 풀어냈으나 재미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나의 경험을 함께 나누어 흥미를 이끌어 내 보려 한다.

 

이 강의를 준비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크게 없다는 것이다.

그 부분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해보았지만 강사로서 능력이 부족하여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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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진로 특강(중고등학생용) 구성

 

1. 사회복지? 사회복지사? - 사회복지사는 착한 사람? 좋은 사람인가요?

2. 사회복지사와 잘 어울리는 사람 - 적성 부분

3.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 방법 - 학교, 자격증 등

4. 다양한 영역에서의 사회복지사 - 사회복지사 취업 전망

5. 지역사회복지관에서 하는 일

6. 힘든 점은 없나요? 보람되는 일은?

7. 내가 사회복지사를 선택한 이유

8. 궁금해요! Q&A

 

약 50분 정도의 강의를 준비했다.

사회복지사의 진로와 관련된 첫 번째 강의인만큼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나는 아직도 배우는 단계고 그것을 잘 실천하는 단계이다.

그렇다고 부족한 부분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다.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사가 적어도 착한 사람은 아니다 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