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의 일상과 생각

내 생에 첫 사회복지사 진로 교육 후기 / 청소년 진로 교육

내이름은수지 2020. 10. 5. 21:39
728x90
반응형

나는 이야기한다.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거드는 역할을 하겠다고

사회복지사로 제 구실을 한 후에 나의 또 다른 꿈을 펼쳐보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교육자'

초등학교 시절 학교 선생님들을 무척이나 따랐던 한수지는 선생님이 꿈이었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너무나 즐거워 보였다.

아이들과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무엇보다 내가 겪은 선생님들이 하나 같이 좋았던 분들이었다.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도 다시 한번 교육자로서의 희망을 보았다.

나는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 수업을 들었다.

야간에 수업이 진행될 때 특색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밤에 교단에 오르셨다.

그분들을 보면서 또 생각을 했다.

'나도 언젠간 교단에 올라 내가 배운 학문과 기술, 지식 등을 나와 같이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다'

오랜 시절 잊었던 선생님이라는 꿈을 사회복지사를 하면서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본 나는 사회복지사의 매력에 더욱 빠졌다.

 


 

사회복지사로 근무한 지 2년이 조금 넘은 지금

교단은 아니지만 사람들 앞에 서서 나의 이야기, 나의 생각, 내가 알고 있는 지식 등을 발표한 경험이 몇 차례 있었다.

 

1. 예비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업무와 사회복지사로서의 가치관 소개

2. 영상 촬영 및 키네마스터를 활용한 영상 편집

3. 청소년 기자단 영상 편집

4. 사례관리 케이스 컨퍼런스 

 

몇 차례 하지도 않았고 아직까지도 주제가 뚜렷하지는 않다.

당연한 것이겠지, 나는 아직 어리고 배우는 중이니까

내가 타인에게 떳떳이 내가 가진 지식과 기술을 선보일 기회를 엿볼 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이번에도 좋은 기회로 교육을 하게 되었다.

교육이라기보다는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에 대한 소개다.

즉, 진로 특강? 진로 교육? 수준이 될 것 같다.

대상은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

 

1주일 전 갑작스럽게 제안을 받고 흔쾌히 승낙하였으나 후회가 막심했다.

짧은 기간에 교육을 준비하려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괜찮아, 부담 갖지 말자'라는 자기 주문을 외우면서 교육을 준비했다.

 

2020/10/02 - [사회복지사의 일상과 생각] - 사회복지사가 들려주는 직업 특강 / 사회복지사 진로 특강 자료 만들기

 

사회복지사가 들려주는 직업 특강 / 사회복지사 진로 특강 자료 만들기

복지관에 근무하면서 항상 생각하던 것이 있었다. '언젠가는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학생이나 여차 사회복지사 진로 특강을 하고 싶다' 꿈★은 이루어진다 며칠 후 복지관에 위치한 인근 학교에��

welfunny.tistory.com

 

 

 

 

 

 

 

이날 교육을 준비하면서 2년 가까이 사용한 갤럭시워치2의 PPT컨트롤러 기능을 사용했다.

프레젠터가 없어도 워치로 슬라이드를 넘길 수 있다.

이번 진로 교육의 대상은 시내산 중고등학교 학생들이다.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다양한 직업 중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다.

 

 

 

나와 함께 하는 시간에 아이들의 집중력 있는 모습을 기대했다.

대체로 집중해주는 친구도 있고 그렇지 않은 친구도 있었다.

나도 학창 시절에 내가 관심없는 분야는 그렇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며 교육을 진행했다.

 

 

 

 

 

사회복지사는 단순히 착한 사람, 좋은 일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사회복지 학문을 공부하고 전문성을 구비하여 지역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임을 알려주고 싶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지만 조금은 어려웠다.

애초에 사회복지 학문은 너무 어렵다. 그래도 최대한 노력했다.

 

 

 

 

몇몇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물었을 때 사회복지사는 없었다.

그렇다고 내가 학창시절 보통 친구들이 꿈꾸었던 선생님, 경찰, 과학자 등도 없었다.

로봇 디자이너, 농촌 경영, 광고 디자인 등 시대가 변화하면서 직업도 다양해지고 아이들의 성향도 다양해진다.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었다.

내가 어린 시절에 학교에 사회복지사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지금은 병원에도 사회복지사가 있다.

우리 주변에 로봇이 많은 역할을 한다. 어느 날에는 로봇을 위한 복지사도 생기지 않을까? 하며 사회복지사의 무한한 확장력을 이야기해주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는 아니다. 내가 어려서 그렸던 공상과학 상상화에는 걸어 다니면서 티비를 보고 전화를 했는데 그것이 현실화되었다.

아이들이 여러 측면에서 사회복지사에 대한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

 

왜냐면 사회복지는 측정 계층(어렵고 불쌍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