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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복지 2

가치 있는 사진이 가치 있는 사람을 만든다

가치 있는 사진이 가치 있는 사람을 만든다 우리 집에는 작은 필름 카메라가 있다. 아버지는 그 카메라로 어린 시절의 모습을 찍어주곤 하셨다. 가끔 그 사진을 보며 어린 시절을 추억한다. 사진 속 모습은 밝다.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계곡에서 노는 모습, 현충사에서 훌라후프 하는 모습이 있다. 아마도 사진을 찍던 아버지는 밝은 모습을 담고자 노력한 것 같다. 인상을 쓰거나 짜증내는 모습보다는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을 기억하려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찍던 필름 카메라는 사라졌다. 스마트폰의 발달로 언제든지 쉽게 꺼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오늘 점심으로 먹은 돈까스를 찰칵, 주말에 오른 산 정상에서 찰칵, 스마트폰만 있다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사회복지칼럼 / “안녕하세유” 인사 한마디… 지역복지의 시작입니다

"안녕하세유~ 복지관 이사왔슈~" 우리나라는 독특한 이사 문화를 가지고 있다. 어릴 적 몇 번의 이사를 경험했는데 어머니는 그때마다 붉은 팥으로 시루떡을 해서 이웃과 나누었다. 붉은 팥은 잡귀를 쫓는 의미가 있기에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와서 떡을 나누는 것은 가족과 이웃의 무탈함을 위해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 그리고 떡을 나눠 먹는 풍습은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주민의 일원으로 받아주길 요청하는 데서도 비롯되었다. 최근 들어 이러한 풍습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제 이사를 한다고 해서 떡을 돌리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주거 형태는 주택에서 아파트로 변화했고 이웃에 무관심해지기 시작하며 새로 이사를 한다고 하여 그곳 지역주민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어색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난생처음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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