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사회복지사의 일상과 생각/복지 넋두리 9

복지관 밑반찬 자원봉사자 배달부가 아니다 / 사회복지사 넋두리

복지관에서 밑반찬 사업을 2년째 담당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반찬을 포장해서 자원봉사자와 함께 반찬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에게 전달합니다. 그간 단순히 반찬을 포장해서 전달하는 형태의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수십 번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밑반찬 전달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에게도 5개 이상을 부탁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반찬을 전달하는 과정이 되지 않길 희망했습니다. 반찬을 매개로 이웃(자원봉사자)이 이웃을 찾아가 안부도 여쭙고 반찬을 전달하는 활동을 꿈꿨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반찬을 전달하고 바쁘게 돌아오는 제 모습이 생생합니다. 소름끼치지만 나 자신부터 똑바로 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반찬을 포장하고 전달하는 것은 사회복지사가 아니어도 됩니다. 반찬을 전달하는 과정에도 사회사..

사회복지 홍보에 관한 고찰 / 누구나 그림책 / 구슬꿰는 실

당신은 충분히 고민했는가? 홍보 기간이 2주 가까이 되어도 신청자가 없었다. 홍보지를 보았다는 어르신들은 있어도 이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어르신은 계시지 않았다. (...) 홍보지의 효과는 정보를 전달하는 정도였다. 참여자로까지 이끄는 힘은 부족했다. 혼자 하려니 어려웠다.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사업의 의도를 충분히 설명한 후 평소 관계가 있는 어르신 중에 해 주실 만한 분이 계신지 물었다. (...) 하지만 원래 잘 알고 있는 사회복지사가 직접 소개해주는 것은 달랐다. 당신과 관계가 있는 사회복지사가 권하는 것이니 해볼 만한 일이었다. 28쪽 사회사업가 입맛에 맞는 사회사업 홍보지1) 사회사업을 하며 참여자를 모집하고 사업에 대해 알리는 홍보지를 만들 때가 많습니다. 사업의 계획이나 활동을 알리며 참..

한 번쯤 고민했을 당신에게를 읽고_김은진 사회복지사 / 구슬꿰는 실

슈퍼비전에 대한 생각 매일 기록한 일지가 있어야 일상적인 슈퍼비전이 가능합니다. 과정이 담긴 일지가 없으니 일상적인 슈퍼비전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기관에서는 아예 체계를 만들어 슈퍼비전을 시도합니다. 슈퍼비전을 위해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만드니 없던 일이 하나 더 생기는 겁니다. 7쪽 선배 사회복지사가 슈퍼비전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자기만의 답이 없기 때문 아닐까요? 10쪽 팀원이 자기 사업에 대해 충분히 고민할 수 있도록 돕고, 의견을 잘 듣고, 필요에 따라 조언하기도 합니다. 팀원을 지지 격려 응원합니다. 33쪽 “다음 주에 슈퍼비전 하겠습니다. 준비해주세요.” 복지관에서 일로서 슈퍼비전을 공지 받습니다. 슈퍼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선배 사회사업가와 한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슈퍼비전일까요?..

사회복지사의 소진(번아웃) / 사회복지사 소진(번아웃) 예방

오랜만에 이상한 기운이 나를 감쌌다. 지난 목요일부터 내 머릿속에는 온갖 잡생각과 쓸데없는 생각들이 퍼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금요일에는 도저히 사무실에 앉아 있을 기분이 들지 않았다. 더불어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기 시작했다. 사무실에 책상에 앉아 그저 시간을 때우다가 퇴근을 하면 나 자신은 물론 같은 사무실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줄 것 같았다. 계획에 없지만 조심스럽게 금요일 오후에 휴가를 사용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만의 방식으로 열심히 재충전을 하고 있다.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면서 여러 동료들에게 소진이 찾아온다고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무슨 소진이야.. 열심히 일하면 되지..'라고 생각했다. 동료들이 말하는 소진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나에게 소진이 찾아 올 줄이야... 지금 내가 느..

업무시간 외 전화를 받을지에 대한 고민 / 사회복지사의 고민

생활시설에 근무하지 않고 특별한 경우(단기성 긴급 보호 시설 등)를 제외하고는 보통의 사회복지사라면 09시 부터 18시까지가 근로시간일 것이다.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18시 이후에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굉장한 실례이다. 실제로 근무하는 기관에서도 18시, 아니 17시 정도가 넘어가면 카카오톡 등을 통해 업무 지시를 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17시부터 업무에 대해 방관하거나 그런 소리가 아니고, 퇴근을 앞둔 시점에서 상대방을 생각해서 업무에 대해 지시하지 않는다. 나 또한 퇴근 이후의 삶을 굉장히 즐기는 편이라서, 퇴근 이후의 간섭을 조금은 불편하게 생각한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해한다. 사회복지사, 사례지원 담당자로 일한 지 언 3년..

나와 공동체를 위한 사회복지사의 학습 / 사회복지 칼럼 / 당진신문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배움은 끝이 없다. 필연적으로 참여하는 보수교육 이외에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학습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사회복지 현장 속에서 자신을 갈고닦는 것을 게을리한다면, 도태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배움이 없는 인생은 재미가 없지 않겠는가?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새로운 학문을 학습하는 호기심이 자극된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롭다. 생각해보면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니며 12년 동안 공부하는 것에는 큰 취미를 두지 못했지만, 새로운 것을 배울 때는 두는 시퍼렇게 뜨고 집중했던 나의 모습이 생각난다. 사회복지사가 학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2018년부터..

"우리 언제 또 만나요?" / 사회복지사가 보고 싶은 한 어르신

한 달에 한두 번 한 어르신에게 전화가 온다. 전화를 받으면 그 어르신은 내가 항상 바쁜데 전화를 해서 미안하신지, 목소리가 급하시다. "우리 언제 또 만나요?, 올해는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거리가 없을까요?" 이 어르신 생각만은 아닐 것이다. 2018년 복지관에 입사 후 함께 만난 어르신들 모두가 같은 생각일 것 같다. 코로나, 복지관의 이사 등,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잘 만나지 못하게 된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바쁘게 일하는 사회복지사라고 생각해서 일까? 전화 한 통으로 물어보는 분들도 몇 분 없다. 그마저도 금세 복지관의 근황만 물어보시고 끊으신다. "우리 도 언제 만나요?"라는 말을 계속하고 싶으실 텐데 말이다. 이 어르신들을 만난 건 2018년 겨울이다. 모 대학의 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

박종진 선생님의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를 읽고 / 구슬꿰는실

사례관리를 실천하며 당사자의 주변 둘레 자원을 알아가고 만나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당사자의 둘레자원이라고 하면 공식적인 자원도 있을 것이고 비공식적 지원도 있을 것이다. 나는 당사자의 둘레자원이라 하면 가족과 공식적 자원에 집중했다. 그 누구도 당사자의 주변 이웃을 만나야 한다고 이야기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사자의 주변이웃을 만난다고 하면 어느 정도 마을에서 인지도가 있는 이장님이나 통장님 정도를 만나본 것이 전부다. 그러던 중 한 장애인복지관에 근무하는 민선생님께서 당사자의 주변 자원을 탐색할 때 옆집, 앞집, 뒷집 이웃을 찾아가 만나고 인사하며 묻는 활동을 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아차 싶었다. '왜 지금까지 이장님, 통장님과 같은 주변 이웃만 생각하고, 담을 같이하고 있는 옆집이..

사회복지사 취업은 무조건 정규직을 해야 한다?

https://m.youtube.com/channel/UCg5RTZBHiUPx5YrLtgMFuOw 사기꾼TV © 2021 Google LLC CEO: 선다 피차이 주소: 1600 Amphitheatre Parkway, Mountain View, CA 94043, USA. 전화: 080-822-1450(무료) www.youtube.com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후 사회복지사와 관련한 영상을 올리고자 노력했지만! 일과 여가가 바쁘다는 핑계로 몇 개의 영상밖에 게시하지 못했다. 몇 개의 영상밖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그중에 9천 뷰 이상을 기록한 영상이 있었으니 바로 사회복지사 급여 공개 영상이다. https://m.youtube.com/watch?v=5cAVjNs_2Hs&t=8s 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월급..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