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의 일상과 생각/복지 넋두리

한 번쯤 고민했을 당신에게를 읽고_김은진 사회복지사 / 구슬꿰는 실

내이름은수지 2021. 5. 13. 09:56
728x90
반응형

 

 

슈퍼비전에 대한 생각

매일 기록한 일지가 있어야 일상적인 슈퍼비전이 가능합니다. 과정이 담긴 일지가 없으니 일상적인 슈퍼비전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기관에서는 아예 체계를 만들어 슈퍼비전을 시도합니다. 슈퍼비전을 위해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만드니 없던 일이 하나 더 생기는 겁니다. 7

선배 사회복지사가 슈퍼비전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자기만의 답이 없기 때문 아닐까요? 10

팀원이 자기 사업에 대해 충분히 고민할 수 있도록 돕고, 의견을 잘 듣고, 필요에 따라 조언하기도 합니다. 팀원을 지지 격려 응원합니다. 33

다음 주에 슈퍼비전 하겠습니다. 준비해주세요.”

복지관에서 일로서 슈퍼비전을 공지 받습니다.

슈퍼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선배 사회사업가와 한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슈퍼비전일까요?

위 책에서는 슈퍼비전을 위해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만드니 없던 일이 하나 더 생기는 겁니다라고 합니다.

동의합니다.

갑작스럽게 준비하지 않은 슈퍼비전은 슈퍼바이저와 슈퍼바이지에게 모두 또 하나의 일로 다가옵니다.

슈퍼비전을 위한 계획서를 작성해야 하고, 의도적으로 슈퍼비전이 필요한 것을 준비합니다.

바쁘게 흘러가는 사회사업 현장 속에서 또 하나의 사업이 생기는 겁니다.

 

매일 매일 기록한 일지를 바탕으로 슈퍼비전을 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사회사업을 실천하면서 궁금하거나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있을 때, 계획된 슈퍼비전 시간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슈퍼비전이 필요할 경우는 수시로 일어납니다.

특히, 사회사업이 서툰 신입 사회복지사나, 처음 맡는 분야의 직무를 행하는 사람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사회사업을 실천의 과정 기록지 하단에는 슈퍼바이저의 슈퍼비전 칸이 있습니다.

담당자의 사회사업 실천 과정을 살핀 후 슈퍼비전을 줄 수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슈퍼비전이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 슈퍼바이지는 과정에 대한 기록을 자세히 작성하여 일지를 결재 맡을 때 슈퍼비전을 요청해야 할 것입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의 홈페이지에서 실천 이야기게시물을 읽었습니다.

각 사회사업가가 실천한 과정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회사업가의 글 하단에는 관장, 부장, 팀장, 주임 할 것 없이 다양한 의견이 달려있었습니다.

 

 


 

[동네, 안녕!] 이웃과 봄 인사해요. 11통 인사캠페인 준비

곁에있기2팀에서는 이웃과 봄 인사해요캠페인을 진행합니다. (...) 동네에 가득 퍼질 따뜻한 봄 인사가 기대됩니다. [글쓴이 : 이미진 사회복지사]

동료 의견

권대익 : 우와~ 11통이 어느 곳인가요? 경비원 아저씨 영상 열심히 만들었는데 아이들에게 활용되니 보람차네요! 아이들에게 사업의 의미와 과정을 잘 설명하면서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니 봄인사 캠페인이 잘 이루어지리라 생각해요. 응원합니다.


권민지
: 나은, 현호, 주호와 함께하는 인사캠페인 기대됩니다. 사전에 아이들에게 우리가 왜 이런 활동을 해야하는지 이야기나누고,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행연구 함께 했네요~ 잘하셨어요! (...) 민지, 미진 선생님이 잘 거들어주었어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할게요~ 수고하셨어요.

 *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_실천이야기 중

 

 

동료의 사회사업 과정을 읽은 후 다른 동료들의 격려와 응원이 담긴 슈퍼비전이 있습니다.

내용에는 동료와 지역주민의 활동 과정을 응원하고 방향성도 제시하며 동료가 사회사업을 잘 실천하게끔 돕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동료가 줄 수 있는 슈퍼비전이 있습니다.

응원과 함께하는 슈퍼비전, 멋집니다.

어느 사람이 그 슈퍼비전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일까요?

 

저도 비슷한 슈퍼비전의 경험이 있습니다.

사회복지 현장 실습을 나온 실습생의 일지를 읽고 의견을 남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직접 실습생을 지도하지 않는데 의견을 남기는 일이 귀찮게만 여겨졌습니다.

실습생의 일지를 읽어보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일로서 실습생의 일지를 읽었습니다.

그런데 잠깐 스치듯 이야기 한 것인데 놓치지 않고 기록해주고, 배운 점, 느낀 점이 적혀있었습니다.

실습생의 일지를 읽어주는 일이 귀찮다고 생각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 이후로 예비 사회사업가를 위해 일지를 읽고 정성스럽게 응원과 방향성이 담긴 나름의 슈퍼비전 의견을 달아주었습니다.

의견을 달아주는 과정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실습생 슈퍼바이저의 입장에서 내 실천은 올바른가 다시 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아마도 그 슈퍼비전을 받은 실습생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사회복지 현장실습 슈퍼비전

 

 

제가 근무하는 복지관에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동료 사회사업가들이 자신의 실천 과정을 사진과 글로 남기고 있습니다.

읽고 지나가 버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때론 동료의 말 한마디(슈퍼비전)가 큰 힘이 됩니다.

저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사회사업 실천의 과정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동료 슈퍼비전을 남기겠습니다.

이렇게 동료의 사회사업 실천 과정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과정이 제가 꿈꾸는, 현장을 떠나는 사회복지사를 잡는 행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