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적한 휴일 석문 왜목마을 부근에 위치한 석문산을 찾았다. 석문산은 약 79m로 정상에 오르면 서해안의 멋진 바다가 펼쳐진다. 석문산에 오르니 해무가 깔려 있어 먼 섬들은 보이지 않았다. 바닷가에 떠있는 낚싯배들이 주말임을 알려준다. 이 서해 바다에서는 우럭, 광어 등의 횟감을 잡으러 강태공들이 전국에서 찾는다고 한다. 우리는 오늘 석문산을 하산 후 이 바다에서 나는 또 다른 먹거리인 간재미를 맛보려 한다. 가을의 끝 자락인 듯 아닌 듯 한 시점에서 석문산의 가을을 뒤로하고 하산한다. 간재미회국수를 파는 식당 이름은 '간재미 회국수' 이다. 왜목마을과 장고항 사이에 위치해있다. 간재미 회국수를 비롯해 회덮밥, 무침, 연포탕 등을 판매하고 있다. 철에 따라 실치회도 판매한다. 이 식당은 2014년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