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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2

"우리 언제 또 만나요?" / 사회복지사가 보고 싶은 한 어르신

한 달에 한두 번 한 어르신에게 전화가 온다. 전화를 받으면 그 어르신은 내가 항상 바쁜데 전화를 해서 미안하신지, 목소리가 급하시다. "우리 언제 또 만나요?, 올해는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거리가 없을까요?" 이 어르신 생각만은 아닐 것이다. 2018년 복지관에 입사 후 함께 만난 어르신들 모두가 같은 생각일 것 같다. 코로나, 복지관의 이사 등,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잘 만나지 못하게 된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바쁘게 일하는 사회복지사라고 생각해서 일까? 전화 한 통으로 물어보는 분들도 몇 분 없다. 그마저도 금세 복지관의 근황만 물어보시고 끊으신다. "우리 도 언제 만나요?"라는 말을 계속하고 싶으실 텐데 말이다. 이 어르신들을 만난 건 2018년 겨울이다. 모 대학의 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

2021년 제19회 사회복지사 1급 시험 결과 / 한강 다리로 가야하나...

사회복지사 1급 자격시험에 응시했다. 가채점 결과는 처참하다. 1교시 : 21개 2교시 : 46개 3교시 : 44개 총 111개... 불합격 반성문을 올린다. 한수지는 2021년 사회복지사 1급 자격시험을 치렀으며, 가채점 결과 111개로 불합격을 예상한다. 2022년 사회복지사 1급 자격 시험을 1년 앞둔 지금 각오를 다지며 아래와 같이 약속한다. 1급 자격시험에서 합격을 할 것이며, 불합격 시 삭발과 2022년 설 명절 보너스 중 100만 원을 기부하겠다. 이전까지는 사회복지사 1급 자격이 없어도 아무런 기분이 들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가채점을 한 이후에 엄청난 두려움과 떨림에 힘들어 하고 있다. 당장 내일 출근을 앞둔 시점에서, 도저히 출근할 용기가 나질 않는다. 지금의 심정은 내가 아무리 사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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