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로 근무하기 전 숫자와 영원히 'BYE'를 외칠 줄 알았다. 하지만 숫자는 사회복지사인 나의 뒤를 열심히 쫓아왔다. 나는 사회복지사와 숫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임을 알아차렸다. 내가 담당하고 있는 사례 case도 숫자로 세야하고 내가 진행한 프로그램의 만족도 결과도 숫자로 나타내야 한다. 그래서 사용하게 된 통계분석 프로그램 SPSS SPSS... 학창 시절 하던 게임의 이름과 비슷하다. 이 프로그램은 관동대학교 다닐 때 공부를 조금 했었다.(정말로 조금..) 사회복지학을 공부했지만 유일하게 컴퓨터실에서 이 수업을 들었다. SPSS를 활용하면서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지만,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나는 항상 수업시간에 늦었고 맨 뒷자리에 배정을 받았다.(핑계다) 뒷자리에서 학우들의 컴퓨터 화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