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관리를 실천하며 당사자의 주변 둘레 자원을 알아가고 만나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당사자의 둘레자원이라고 하면 공식적인 자원도 있을 것이고 비공식적 지원도 있을 것이다. 나는 당사자의 둘레자원이라 하면 가족과 공식적 자원에 집중했다. 그 누구도 당사자의 주변 이웃을 만나야 한다고 이야기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사자의 주변이웃을 만난다고 하면 어느 정도 마을에서 인지도가 있는 이장님이나 통장님 정도를 만나본 것이 전부다. 그러던 중 한 장애인복지관에 근무하는 민선생님께서 당사자의 주변 자원을 탐색할 때 옆집, 앞집, 뒷집 이웃을 찾아가 만나고 인사하며 묻는 활동을 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아차 싶었다. '왜 지금까지 이장님, 통장님과 같은 주변 이웃만 생각하고, 담을 같이하고 있는 옆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