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內浦] 살이/당진

당진 기지시 노포 맛집 / 구공탄 연탄구이 / 부드러운 갈매기살

내이름은수지 2020. 10. 13. 09:00
728x90
반응형

 

 

 

 

 

 

당진 기지시에 오래된 연탄구이 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했다.

 

 

 

 

 

한우 육사시미, 육회를 비롯하여

도야지의 갈매기살, 삼겹살, 항정살, 가브리살을 팔고 있다.

필자는 본래 갈매기살을 잘 즐겨하지 않으나 이곳은 갈매기살이 맛있다고 하여 주문해보았다.

차림표에서 볼 수 있듯이 착하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지만 소주는 무려 3천 원이다.

소주 가격을 보았을 때 맛집임이 분명하다.

 

 

 

 

 

 

후추와 굵은소금이 뿌려져 있는 갈매기살이 준비되었다.

2인분의 양으로 접시에 가득 깔려있다.

적당한 양으로 보인다.

 

 

 

 

 

 

 

 

이곳이 노포 집이라는 증거

쌀 포대 가득 찬 소주병 뚜껑

당진시 명물인 기지시 줄다리기에서 얻은 줄의 일부

당진의 노포집이라는 증거로 충분하다.

 

 

 

 

 

기본 반찬이 몇 개 없지만

가장 맘에 들었던 파김치

알싸한 파의 맛이 갈매기와 어울릴 것 같았다.

 

 

 

 

 

 

작은 연탄이 한 장 들어가고 고기를 굽는다.

맛있게 먹기 위해 정성껏 구워본다.

주인장이 준비해준 마늘은 꼬다리가 채 잘리지 않은 마늘이다.

통째로 구워 함께 먹어 보기로 한다.

 

 

 

 

 

그냥 기다리기 적적해서 한잔 적신다.

 

 

 

 

 

정성껏 잘 구운 갈매기살 한점

기름장을 살짝 찍어 맛을 본다.

평소 갈매기살을 잘 즐겨하지 않은 이유는 굽고 나면 뻣뻣해지거나 수분기가 없어 즐겨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집의 갈매기살은 촉촉하고 부드러워 먹기 좋았다.

사람들이 오래도록 찾는 이유가 있었다.

 

 

 

 

 

잘 구워진 마늘과 양파도 곁들인다.

 

 

 

 

 

무엇보다 파김치와 함께 먹어도 맛이 좋았다.

 

 

 

 

 

고기와 술을 먹다 보니 어느새 갈매기살은 동이 났다.

2인분을 주문할까 하다 

1인분만 더 주문해보았다.

 

 

 

 

 

한잔 술이 더 들어갈 때마다 정성껏 고기를 굽는 태도가 달라진다.

 

 

 

 

공깃밥을 주문하면 함께 제공되는 고구마 줄기 된장찌개

고구마 줄기가 들어간 된장찌개는 처음 먹는다.

줄기 맛에 먹기보다는 된장 고유의 맛이 너무 좋다.

 

 

 

 

 

 

고기를 먹다 갑자기 전화를 받으러 간 지인의 모습

왠지 쓸쓸해 보이는 그의 뒷모습

아버지의 무거운 어깨가 보이는 것 같은 이유는 무엇일까?

내 나이 31살..

벌써 그럴 때인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