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內浦] 살이/당진

당진 현지인 맛집 원조 삽교곱창 / 레트로 분위기 실화?

내이름은수지 2020. 10. 1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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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저녁

직장인들이라면 수요일에 고민한다.

"아 일주일의 중간이야, 월요병도 극복하고 금요일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늘 같은 날 적절하게 한잔?"

물론 나의 개인적인 생각뿐일 수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수요일에 소주 한잔의 욕구가 있을 것이라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최근에는 불금이라는 말 보다는 불목, 불수라는 용어가 더 사용된다고 하니까(?)

 

그래서 찾았다.

당진 탑통사거리 근처, 당진 교육청 도서관 근처에 위치한

원조 삽교곱창.

간판에 주인장의 얼굴을 내 걸고 영업할 만큼, 주인장의 프라이드가 대단한 가게이다.

 

 

 

 

 

 

충남, 대전, 세종에 기반을 두고 있는 향토기업!

맥키스컴퍼니의 주력 상품 오투린(현 이젠 우린)만을 판매하고 있는 가게이다!

아주 지역의  사랑이 느껴지는 가게라 마음에 든다.

 

 

 

 

 

당진 원조 삽교 곱창의 메뉴다.

곱창구이 25,000원

곱창 찌개 대중소에 따라 각기 다름

무엇보다 소주는 맥키스 컴퍼니의 이젠 우린, 린 21밖에 팔지 않는다.

곱창구이 한판 주문한다.

 

 

 

 

 

매우 뽀샤시 한 곱창 등장

진짜.. 사진으로 보니까 뭔가 섹시하게 느껴진다.(?)

 

 

 

 

 

숟가락으로 연신 타지 않게 저어야 한다.

이곳의 매력 포인트다.

주인장은 무심하게 숟가락을 하나 던져준다.

손님은 타지 않게 계속 저을 뿐이다.

 

 

 

 

 

훠이훠이훠이

 

 

 

 

 

 

변하지 않을 것 같지만

조금씩 색깔이 노릇노릇해지며 아름다운 자태를 더욱 뽐낸다.

 

 

 

 

 

잘 읽은 곱창을 소금 살짝 찍어 먹는다.

쫄깃쫄깃 고소한 곱창의 맛이 느껴진다.

 

 

 

 

 

근데 뒤편에 보이는 이것은 무엇인가?

희한하게도 곱창집에서 양념 꼴뚜기젓을 내어준다....

너 조금만 기다려.. 이따 밥 시키면 죽었다.

 

 

 

 

 

무언가 사진의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가?

찌개를 시켰는데 구워 먹던 곱창 판을 찌개 위에 올려버렸다 ㅋㅋㅋ

 

 

 

 

 

바글바글 끓고 있는 곱창 찌개

연탄불에 끓고 있어 불 조절은 할 수 없다.

국물이 졸아버리면 생수를 부을 뿐이다.

 

 

 

 

 

너 내가 가만 내버려두지 않는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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