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內浦] 살이/당진

석문면 왜목마을 근처 해장국 맛집 세림식당 / 당진 맛집 / 서경덕 교수

내이름은수지 2020. 11. 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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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립도서관의 찾아가는 북콘서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서경덕 교수의 강연을 들었다.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강연은 당진시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콘셉트로 책과 관련된 북콘서트로 진행되었다.

 

 

 

 

 

비가 오는 궃은 날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대호지면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찾았다.

 

 

 

 

 

개인적으로 강연을 듣고 석문면의 석문봉을 찾으려 했지만, 우천 관계로 근처 석문각을 찾았다.

화력발전소 근처에 있는 석문각은 과거 군부대가 주둔했었으나, 화력 기지가 건설되면서 군부대는 이전했고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정자가 건립되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난지도, 풍도 등의 섬들이 보이지만 안개가 자욱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쉬움 발걸음을 뒤로한채 강연으로 인해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석문면 왜목마을 근처의 한 식당을 찾았다.

 

 

 

 

 

 

선지 해장국을 비롯해 김치찌개, 된장찌개, 설렁탕, 간장게장 등을 팔고 있었다.

지인은 설렁탕을 나는 선지 해장국을 주문했다.

비도 오고 날씨도 쌀쌀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하루였다.

 

 

 

 

 

 

주인장 혼자 있었지만 이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뜨끈한 국물의 선지해장국이 등장했다.

파송송 고명이 올라갔다.

 

 

 

 

 

 

 

선지는 별도의 그릇에 덜어져 나왔다.

선지를 즐겨 먹지 않는 사람에게 다소 충격적인 모습이지만, 선지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그저 맛스럽게 보인다.

 

 

 

 

 

 

선지 해장국에는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 반복했을 우거지가 듬뿍 들어가 있었다.

억새 보이지만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야들야들해진 우거지였다.

 

 

 

 

 

 

 

선지를 그릇에 넣어 덥혀 먹었다.

 

 

 

 

 

 

특이하게 황석어젓이 나왔다.

뼈가 통째로 씹히는 황석어젓이다.

젓갈을 즐겨 먹지 않는 사람에게는 다소 흉측한 음식이지만, 나에게는 흰쌀밥에 올려 맛있게 먹는 반찬이다.

 

 

 

 

예로부터 선지에는 칼슘이 다소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중풍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소의 피다 보니 빈혈을 예방하는데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한다.

많이 먹어두자^^

 

 

 

 

 

 

석문면 외곽에 위치한 세림 식당에서 뜨끈한 국물이 들어간 선지 해장국 참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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