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內浦] 살이

홍길동의 전설이 살아 숨 쉬는 공주 무성산 산행

내이름은수지 2020. 12. 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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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공주의 무성산을 산행했다.
오랜 코로나 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사람이 비교적 많이 찾지 않는 산을 찾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무래도 유명한 산에는 많이 가지만, 비교적 알려지지 않는 산을 잘 찾지 않는다.
공주의 무성산도 그런 산 중 하나인것 같다.



임도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 무성산이다.
보림사 부근의 임도에 주차 후 데크쉼터 방면으로 산행을 하여 약수터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바닥의 낙옆이 가을은 가고 겨울이 왔음을 알려준다.
불과 한달 전만해도 울긋불긋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내는 낙옆으로 변신했다.






임도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등산객 이외에도 MTB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있었다.
업힐 후, 다운 힐 을 할 때 기분이란...






등산 코스도 비교적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30분 즘 올랐을 때 데크쉼터가 나타났다.
울창한 소나무 숲 가운데 놓인 데크
여름이면 시원한 쉼터를 등산객들에게 제공해줄 것 같다.






울창한 소나무들 사이로 바라보는 하늘
이 맛에 산에 오른다.






무성산에는 홍길동의 전설이 살아 숨쉰다.
홍길동의 설화가 깃든 지명이 많이 있다.
홍길동 성, 홍길동 바위, 홍길동 굴






홍길동의 강력한 오줌보가 바위를 쩍 하고 갈라 놓았다고 한다.






홍길동 바위를 지나 무성산의 정상 부근으로 가면 홍길동 성이 있다.
홍길동 성 역시 홍길동의 괴력으로 쌓은 산성이다.
어디까지느 설화이다 ^^






홍길동 성 주변에는 눈이 있다.
며칠전 내린 눈이 응달진 바위에는 녹지 않았다.
겨울이 오고 있지 않고, 이미 우리에게 성큼 다가왔다.






홍길동 성을 따라 들어가면 무성산의 정상이다.
무성산 정상에는 다소 놀랍게도 개인의 사유지인 것 같다.
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조상을 모시는 자녀들의 효심이 가득한지, 묘지는 잘 관리되어 있다.
관리하기 힘들 것 같다... 높아서






묘지 옆에 자그마하게 무성상 정상임을 알려주는 표석이 있다.
묘지 옆이라 그런가? 마치 공주시장의 묘비 인것 같은 기분은 무엇일까?







정상에서 약수터 방면으로 하산 중 의자에 앉아 간단히 끼니를 해결한다.






산에서 먹는 컵라면
어떤 산해진미도 이 맛을 따라 올 수 없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많은 등산객들이 왔다간듯?






약수터 방면으로 하산을 한다.
보림사 부근에서 데크쉼터, 정상, 약수터로 원점회기를 하는데 까지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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