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內浦] 살이

아산의 명산 설화산 / 아산 경치 좋은 산 / 등산코스

내이름은수지 2020. 12. 19. 21:47
728x90
반응형
더보기

설화산 산행

등산 거리 : 약 3.5km

등산 시간 : 약 2시간 15분(휴식시간 15분 포함)

난이도 : 조금 쉬움

 

설화산

나에게는 설화산이라는 이름이 익숙하다.

왜냐면은 온양고등학교에 재학할 때 교가에 나왔기 때문이다.

 

더보기

온양고등학교 교가 - 1절

여명의 새 희망을 가득 품고서
설화봉 영기 속에 모여-든 우리
이 땅의 높은 기상 충무-정신이
우리의 가슴마다 물결 치노라
세상 길 밝혀 주는 횃불이 되어
흥국의 초석이 될 우리 온고여

 

이처럼 온양고등학교 교가에 나오지만, 고등학교 때 설화산에 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고 가보지도 못했다.

고등학교 졸업한 지 11년 만에 설화산을 찾았다.

 

 

아산 설화산은 크게 세 곳에서 오를 수 있다.

1. 아산 초원설화아파트 단지 

2. 외암2리마을회관, 당림미술관

3. 외암리민속마을

 

그리고 설화산은 일명 '배태망설'이라고 하는 배방산, 태화산, 망경산, 설화산으로 연결되어 있다.

사람들은 이 네산을 연결해서 종주를 하곤 한다.

배태망설은 약 20km 코스로 8시간 이면 걷는다고 한다.

 

오늘은 이 설화산의 등산 코스 중 초원 설화 아파트 단지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아파트 단지 뒤에 익히 알려져 있던 등산코스는 사유지로 펜스가 쳐져있다.

우측에 빈 틈이 있으나 괜히 부스럼을 만들지 않기 위해 약간 우회하여 등산로를 다시 찾았다.

 

 

 

 

 

 

 

낮에도 영하의 기온으로 날씨가 추웠다.

그래도 산 뒤편으로는 바람이 불지 않아 산을 오르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자연광이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오니 무지개를 보여준다.

자연광은 정말 환상적이다.

 

 

 

 

으쌰, 으쌰 함께 오르는 이가 있어 춥지도 외롭지도 않다.

 

 

 

 

 

전날 눈이 내려서 산에는 눈이 곳곳에 쌓여 있었다.

많지는 않았지만, 조심조심 발자국을 옮긴다.

나름 눈 산을 온 것 같아 운치가 있었다.

 

 

 

 

 

오른다. 

아무 생각 없이

바람 소리에 집중하며 오른다.

머릿속 잡념을 버리고

가슴으로 시원한 공기를 마신다.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발버둥

 

 

 

 

 

산을 오르다 보니 탄 흔적이 있다.

2019년 4월에 설화산에는 산불이 났었다.

안타깝지만 나무들이 정리되어 있었고, 새 나무들을 심은 흔적이 있었다.

다시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려면 몇십 년이 있어야 한다.

 

 

 

 

저 멀리 정상에 비추는 빛을 향해 나아간다.

 

 

 

 

바닥에 깔린 눈이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린다.

 

 

 

 

 

 

초원아파트에서 올라오며 처음 만나는 갈림길

앞으로 온만큼만 더 올라가면 된다.

 

 

 

 

 

 

설화산은 등산, 능선, 등산, 능선이 반복된다.

심심하지 않고 적당히 운동을 할 수 있는 산이다.

 

 

 

 

 

 

능선을 올라오니 찬 바람이 매섭다.

코와 귀를 베어가는 느낌이다.

 

 

 

 

 

누구의 솜씨일까?

작은 엄마 눈사람, 아기 눈사람을 만들어 놨다.

 

 

 

 

 

 

 

 

 

 

마지막 능선을 지난다.

이곳 능선에서는 약간 영남 알프스의 느낌이 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자연스레 생긴 모습이 아니라, 지난 산불로 나무를 벌목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래도 나름 운치가 있다.

 

 

 

 

 

정상을 오르기 위한 마지막 여정이 시작된다.

 

 

 

 

 

설화산 정상 도착

설화산 441m

태극기가 펄럭인다.

가슴 뭉클..

 

 

 

 

 

 

 

 

 

 

설화산에서 바라보는 송악면, 서남대 방면

 

설화산 정상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중리 https://maps.app.goo.gl/8iZvMmdxDG3EvqF86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