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內浦] 살이/당진

당진 신풍식당 / 중국요리의 진수를 보여주다 / 레트로 감성

내이름은수지 2020. 12. 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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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정미면에는 옛 5일 장터가 있다.

이곳에서 5일장이 열릴 때는 정미 시장부터 대호지면으로 들어가는 길 까지 긴 장이 열렸다고 한다.

당진과 서산의 경계에 있는 정미 장터에는 예로부터 내포지방의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지 오래다.

지금은 빈 상가들이 옛 전성기를 이야기 할 뿐이다.

 

 

 

 

 

 

오늘은 당진시 정미면 천의리에 옛 천의장터에 위치한 신풍 식당을 소개한다.

천의 장터에 위치한 신풍식당은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외관에서부터 풍겨나오는 레트로 한 감성에서 오래된 맛의 깊이가 느껴진다.

 

 

 

 

 

 

"거 참~ 오늘 짜장면 먹기 좋은 날이다~"

날이 좋은 어느날 신풍식당에 들어갔다.

 

 

 

 

 

식당으로 들어가면 레트로한 감성은 더욱 눈에 띈다.

오래된 식탁과 의자, 벽면에서 옛 향수가 느껴진다.

단골들만 찾는 진짜 맛집이라고 하니 손님이 없어도 자주 온 척 자연스럽게 착석한다.

 

 

 

 

 

사실 이곳은 두번째 방문이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는 간짜장을 먹었다. 

갓 볶아낸 짜장에서 쌉싸름한 춘장 맛이 느껴지는 독특한 맛이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일단 내 입맛에는 맞았다.

오늘은 볶음밥을 주문했다.

간짜장과 볶음밥의 가격은 모두 오천 원

 

다른 인터넷 블로그를 찾아보니 이외에도 짬뽕, 탕수육, 잡채밥도 가능하다.

아마 아래의 차림표에 있는 메뉴는 다 되는 것으로 보인다.

 

 

 

 

 

 

레트로 한 감성의 신풍식당은 물도 특별하다.

따뜻하고 고소한 차를 내어주신다.

꾀나 쌀쌀했던 날씨였는데 차 한잔에 몸을 녹여준다.

 

 

 

 

 

 

 

 

창 밖을 바라보며 주방에서의 소리에 집중한다.

주방장은 쉴 새 없이 웍질을 하고 있다.

아마 내가 주문한 볶음밥이 볶아지고 있는 소리일 것 같다.

기대가 된다.

 

 

 

 

 

 

 

신풍식당의 밑반찬

단무지나 생양파는 특별할 게 없지만, 김치는 특별해 보인다.

한눈에 보아도 집에서 버무린 김치다.

아삭아삭 하고 새콤달콤 할 것 같다.

 

 

 

 

 

 

주문한 볶음밥 완성

당근, 파 등의 야채가 밥알과 고루 섞여 있고, 잘 익은 계란 후라이가 올라가 있다.

담백하고 깔끔해 보인다.

 

 

 

 

 

보통 중국집에 가면 볶음밥에 짬뽕국물을 내어주신다.

신풍식당에서는 계란국을 내어 주신다.

심심한 계란국이 오히려 위의 부담을 덜어준다.

 

 

 

 

 

살짝 완숙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계란이 아쉽다.

그래도 밥알이 살아있어서 위안이다.

함께 내어주는 짜장도 간짜장 못지않게 맛있다.

볶음밥을 그냥 먹어도 간간하니 먹을 만 하지만, 짜장을 올려 먹으면 감칠맛이 두배다.

 

 

 

 

 

어느새 빈그릇을 만든 나다.

회사 근처에 위치해 있는 '신풍식당'은 앞으로 자주 찾아갈 것 같다.

레트로 한 감성의 중국식당 신풍식당,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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